주식하기 전에 꼭 한번 읽고 마음을 다잡을 책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주식시장에 ‘반드시’ 또는 ‘언제나’란 말은 결코 있을 수 없다. 반드시 성공하는, 반드시 실패하지 않는, 언제나 수익을 내는 그런 방법은 없다. 그러나 이기는 원칙은 있다.” _[돈을 이기는 법] 본문 中
독자후기 ---------------------------------------------------
이 책에는 그 흔한 투자기법은 없다. … 돈과 시장의 원리를 알고 시장에 뛰어들었으면 하는 진지한 바람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내게 큰 값어치를 했다. – 독자 hs**84160 님
이 책에는 전문투자자부터 일반 대중에 이르기까지 투자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이게 소중한 선험지식으로 자리잡는데 부족함이 없을 만한
투자심법의 정수가 본저 안에 녹아 들어가 있다. – 독자 ad970f 님
내가 투자로 나름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게 뭔지를 깨달았고
시간 날때 두세번 더 읽어서 내 투자 인생에 밑거름이 되게 해야겠다. – 독자 토시스 님
이 책의 백미는 맨 마지막 장이다. 내가 돈을 가질 자격을 가졌나. 돈을 가질 자격을 위해 적정한 과정을 거쳤나. 그런 자격과 과정을 갖췄다면 이제 즐겁게 돈 벌 마음가짐이 되었는가 하는 질문을 독자들이 스스로 본인에게 해보게 하는 것이 이책의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된다 - 독자pneuma73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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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승부사, 시스템 트레이딩의 전설, ‘알바트로스’ 성필규 PK투자자문 회장.
맨몸으로 주식시장에 투신해, 무려 1,000배 이상 누적 수익률을 기록한 ‘신화’의 주인공.
세 번의 파산을 겪었지만 철저한 복기와 특유의 승부사적 기질로 다시 시장의 승자로 우뚝 선 그.
그가 말하는 돈과 투자, 그리고 인생 격전(激戰)!
이 격전의 현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인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너무나도 쉬워 보였던 주식시장. 훗날 그의 이 믿음이 얼마나 큰 상처로 돌아올지 그때는 전혀 몰랐다.
그렇게 그는 조금씩 투자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주식 공부를 시작한다. 존 템플턴, 벤자민 그레이엄, 워렌 버핏, 피터 린치, 조지 소로스, 피터 번스타인, 앙드레 코스톨라니 같은 주식 대가들의 전기와 회고록을 독파한 것도 그때였다. 그가 다시 주식을 시작했을 때, 그는 이미 실전 투자에서 대학 졸업반 학생 수준이 아니었다. 그 무렵 ‘신촌의 젊은 고수’는 그를 부르는 말이었다. ‘분할매수’와 ‘분할매도’, 그리고 철저한 ‘손절매’ 등의 정석 투자를 통해 300퍼센트에 가까운 수익을 유지한다. 불의의 IMF를 맞으며 그의 꿈이 산산조각 날 때까지. 저자는 당시 자신의 어리석음을 보며 ‘코미디였다.’고 자조한다. ‘젊은 고수’라는 타이틀에 우쭐했고,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었다. 하지만 1억까지 올랐던 원금이 2,000만 원이 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당시를 회고한다. ‘내가 얼마나 하수였던가….’
‘주식 고수’라는 명예와 자만,
그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다
‘원금만 회복하자.’ 주식투자자라면 흔히 하는 말이기도 하고, 흔히 듣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시장에 횡행하는 가장 명백한 거짓말이다. 벌면 벌어서, 잃으면 잃어서 그 판에서 영원히 나오지 못한다. 그 역시 다르지 않았다.
‘원금만 회복하고 회계사 시험을 패스하고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겠다.’ 자신의 처절한 패배를 복기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5일선’과 ‘손절선’을 원칙으로 모두가 객장에서 신음할 때 원금을 회복하는 저력을 보여준다. 저자에 따르면, 그가 스스로 약속한 대로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올 마지막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그는 이미 주식투자의 달콤함에 현혹된 젊은 청년에 불과했다. 이미 ‘젊은 고수’로 알려질 대로 알려진 상태였고, 평범한 인생을 꿈꾸기에는 그가 너무 변해 있었다.
승승장구. 당시 그의 인생에는 거칠 것이 없었다. 꾸준한 수익은 그의 장밋빛 미래를 말하는 것 같았다. 더욱이 인터넷 증권 강사로 강의를 시작하며 그의 유명세는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강의는 수강신청이 시작되기 무섭게 마감되었고, 급기야 월 회비 50만 원의 고가 강의마저도 조기에 마감되었다. 그는 이미 스스로 자만 늪에 자신을 무섭게 몰아넣고 있었다.
세 번의 처절한 실패, 그리고 네 번의 재기. 이 말은 어쩌면 오뚝이 같은 그의 투자 인생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말이지만, 어쩌면 탐욕과 오만이 없었더라면 굳이 겪지 않아도 될 패배였다. 그의 첫 번째 실패는 최고의 인기강사라는 ‘자만의 덫’에 걸려 작전 세력에게 휘말린 실패였고, 두 번째 실패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탐욕’에 눈이 멀어 작전에 휘말린 실패였으며, 세 번째 파산은 한 일간지 기자와 ‘50주 연속 수익’을 약속하며 비롯된 ‘오만’으로 인한 실패였다. 단 하루 만에 12억 8,000만 원의 손실. 시장은 그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철저하게 실패를 곱씹었으며 복기했다. 절대 다시 재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평에도 그는 더욱 강하게 단련했다. 모든 것이 돈을 이기지 못해 일어난 일임을 깨달았다. 탐욕과 자만, 그리고 인간의 심리가 시장을 지배한다는 사실도 세 번의 실패를 통해 똑똑히 목격했다. 투자지식이 만고의 진리가 아님을 깨달았으며, 인간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시스템 트레이딩에 모든 것을 걸기로 맹세한다. ‘시장에서 실패할 수 있으나 인생은 결코 실패해서는 안 된다.’ 바로 이 무렵 얻은 깨달음이다. 앞으로 그가 해야 할 일은 ‘시장에서 이기는 법’을 알고 그 이기는 법에 확신이 있을 때 승부를 거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승부는 훗날 적중했다. 그리고 수천 배의 수익을 거둬들였던 그날을 그는 이렇게 회고한다.
“아마도 많은 분들은 이날의 기분을 짜릿함이나 황홀함으로 예상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것만은 아니었다. 정말 무어라 단정 짓기 어려운 감정들, 굳이 가까운 단어를 찾으라면 외로움이었다. 너무나 기뻐해야 할 그날, 왜 기쁨보다 외로움을 먼저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랬다.”
세 번의 쓰라린 실패. 굳이 주식시장이 아니었다면 한 여자의 남편으로, 한 아이의 아빠로 평범한 일상을 누리며 살아갔을 것이다. 그는 성공의 그 순간에 기쁨이 아닌 외로움을 느낄 만큼 침착했다.
인생의 작은 것까지 즐기며 사는 것,
그것이 바로 돈을 이기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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