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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폭력, 선플에서 희망을 보다]

 

■ 방송일시 : 2013년 4월 15일(화) 밤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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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언어폭력 문제가 심각하다. 욕 빼놓으면 대화가 안 될 정도고 심지어 ‘욕배틀’이라는 게임을 통해서 욕설 최고 챔피언을 가리기도 한다. 뜻 설명을 듣지 않으면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신조어 욕은 물론이고 그중에는 자신의 부모님을 비하하는, 낯 뜨거운 욕도 주저 없이 쏟아낸다.

 

때문일까. 학교폭력의 상징이었던 신체폭력은 이제 언어폭력에 밀려났고 수많은 아이들이 친구들의 무차별 언어폭력에 희생자가 되고 있다. 욕설뿐만 아니라 근거 없는 소문까지 만들어내 퍼뜨리기 때문에 피해 학생의 정신적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문제는 이런 괴소문과 비방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삽시간에, 제3자에게까지 퍼진다는 것에 있다. ‘사이버 감금’ ‘카따’ ‘떼카’ ‘이미지 변형’ 등 인터넷을 통한 아이들의 폭력은 나날이 흉폭해지고 있고 소수가 아닌 다수의 아이들이 피해자가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민병철(건국대) 교수가 선플운동본부를 결성한 건 2007년. 그는 우선 제자들과 함께 악플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선플달기를 시작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민병철 교수와 뜻을 함께 해서 선플달기운동에 동참했다.

 

평택 한광고 동아리 선플누리단도 그 중 한 곳. 아이들도 한때 아무 생각 없이 악플을 단 경험이 있지만 근거 없는 괴소문과 비방이 타인에게 어떤 고통을 주는지 반성하는 과정을 통해서 그 누구보다 선플달기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단보다 고운 말 한 마디. 말 한 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그 옛 속담을 선플운동을 통해서 깨닫게 된 아이들은 이제 선플이라는 말 한 마디를 넘어서 행동의 실천으로 선플운동을 하고 있다.

 

4월 15일 밤 10시 50분. ‘언어폭력, 선플에서 희망을 보다’에서 현재 아이들의 언어폭력, 그 위험 수위 점검과 피해사례, 그리고 따뜻한 말 한 마디와 행동의 실천으로 선플운동을 하고 있는 평택 한광고 동아리 선플누리단의 활동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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