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환 스케치북 무대를 위해,

후배 가수 피아, 로맨틱 펀치 등 인디 밴드 17명이 코러스로 출연

- 이승환 11집에 담긴 숫자들… ‘1820 시간의 작업’과 ‘6번의 마스터링’

 

 

 

 

2010년 10집 앨범 발매 이후, “더 이상 앨범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이승환이 4년 만에 11집 앨범 <FALL TO FLY 前>으로 컴백, 스케치북 무대에서 처음으로 타이틀 곡 ‘너에게만 반응해’를 공개했다.

앨범을 발매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말을 번복하고 낸 11집 앨범이기에 이승환은 이번 앨범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 1820시간의 작업, 6번의 마스터링, 사운드 작업을 위해 들어간 비용만 3억 8천만 원 거기에, 뮤직비디오 등 앨범 전체에는 6억 이상의 비용이 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이승환의 노력에 대부분의 가요 관계자들은 “바보다”, “쓸데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것도 그럴 것이, 이제 음원을 소비하는 대부분 사람들이 MP3 혹은 핸드폰으로 음원을 들으며, 하루에도 수십 개의 새로운 음원들이 쏟아지고, 일주일이 지나면 새로이 쏟아지는 음원들에 기존 곡은 차트 밖으로 금세 사라지는 현실이기에, 디지털 싱글 앨범이 대세인 가요계에, 이승환이 정규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제작비가 어떤 이의 눈에는 무모하게 보일 수밖에.

그러나 이승환은 1%가 쌓여 10%가 될 거라는 믿음으로 끊임없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고, 또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기 위해 음악 장인의 자세로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

이런 이승환의 노력에 응답이라도 하듯, 후배 가수인 피아, 로맨틱펀치 등이 이승환의 무대를 위해 코러스를 자처, 총 17명의 가수가 코러스로 무대에 서, 선-후배 간의 끈끈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 이승환, 엠블랙, 넬, 키스&크라이 무대는 3월 28일 밤 12시 20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 유희열, 이승환 창법은 앙탈, 교태 창법이다! 관객들 폭소

- 이승환, 어린 친구들이 ‘이수만’으로 알고 있어

 

 

4년 만에 11집 앨범 <FALL TO FLY 前>을 발표한 이승환이 스케치북에서 컴백을 알렸다. 첫 곡으로 8집 수록곡 ‘물어본다’를 열창한 이승환에게 유희열은, 아직 정정해서 다행이다며 라이브의 신 이승환의 컴백을 축하했다.

유희열은 이승환의 창법에 대해 앙탈, 교태 창법이라 지적했고, 이승환은 ‘천일동안’과는 확연히 다른 창법이라며 반박했다. 오랜만에 컴백을 한 이승환은, 공백기동안 TV 활동을 하지 않아 어린 친구들이 이승환을 잘 모를뿐더러 자신을 이수만으로 알고 있는 어린 친구들도 있다고 해 관객들이 폭소했다.

 

- 이준, 제국의 아이들 광희와 유닛 활동 하고 싶어! 이유는?

- 엠블랙 천둥, 누나 산다라박과 유닛 활동? “엄마가 간절히 원해”

 

 

타이틀곡 ‘남자답게’로 컴백한 엠블랙이 스케치북에 출연, 한층 성숙된 남성미를 선보였다. 연기, MC, 뮤지컬, 예능 등 그동안 개인 활동을 활발히 했던 엠블랙은 개인 활동이 멤버들 모두에게 활동 방향이나 분야가 넓어졌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 개인 활동이 많아 행사를 못해 수익이 줄어든 것과, 예능 이미지가 강해져 무대 위에 엠블랙을 보고 웃는 관객들이 생겼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트러블메이커(현승&현아), 투하트(우현,키)처럼 다른 그룹과의 유닛 활동에 대한 질문에 지오는 2AM 슬옹, 승호는 학교 후배인 비스트의 용준형, 미르는 어릴 적부터 열렬한 팬이었다는 god, 천둥은 지드래곤, 이준은 제국의 아이들의 광희를 꼽았다.

이준은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가 많기에, 광희가 자신의 노래 파트의 분량이 적은 것에 늘 불평을 하는데, 자신 또한 그 마음을 알고 있다며 둘이서 같이 활동을 해, 서로 노래를 원 없이 불러보고 싶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천둥은, 친누나인 투애니원의 산다라박과 유닛 활동에 대해, 엄마가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회사가 다르기에 현실적으로는 힘들다고 답했다. 그러나 산다라박의 피처링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관객들은 두 사람의 앨범 작업을 기대하기도 했다. 이승환, 엠블랙, 넬, 키스&크라이 무대는 3월 28일 밤 12시 20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 넬 “우리 노래 제목이 어렵다고?”

 

데뷔 15년 차, 정직하다 느껴질 만큼 한결같은 음악으로 새 앨범이 나올 때마다, 어떠한 화려한 수식어가 아닌 ‘넬 스러운 음악이다’라고 평가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모던 락밴드 넬이 스케치북에 출연, 히트곡 ‘기억을 걷는 시간’과 신곡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을 불러 스케치북 관객들의 끊임없는 앵콜을 받았다.

넬은 ‘중력’을 모티브로 2012년 <Holding onto Gravity>를 시작으로, 2013년 <Escaping Gravity>에 이어 2014년 완전판 <Newton’s Apple>를 발표했다.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은 <Newton’s Apple>의 타이틀곡으로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을 돌았을 4년이라는 시간동안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했다는 가사로 넬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넬은 앞서 발표한 ‘백야’, ‘백색왜성’, ‘소멸탈출’ 등 넬의 노래 제목이 심오하다는 평가에 전혀 이해되지 않는 듯, 단어 자체는 쉬운데 조합이 낯설어서 대중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에도 많은 공연을 앞두고 있는 넬은 콘서트에서 마지막 곡으로 어떤 곡을 선곡하느냐에 따라 관객들이 기분 좋게 혹은 착잡한 심정으로 공연장을 나서는 것 같다고 말하며 베이스의 정훈이나 드럼의 재원이 노래를 부르면 아무리 조용한 노래라도 관객들이 재밌게 들어준다며 마치 유희열이 노래를 부를 때 사람들이 웃는 것과 비슷한 경우라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넬의 음악에 대해 ‘무한 신뢰’라 표현하면 넬의 음악 세계를 칭찬했다. 이승환, 엠블랙, 넬, 키스&크라이 무대는 3월 28일 밤 12시 20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 데뷔 후 실패를 경험했던 네 사람, 키스&크라이로 다시 가요계 데뷔!

 

 

4인조 여성 그룹, 키스&크라이 멤버들에게는 ‘실패’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5년차 솔로가수, 18장의 앨범을 발표했던 디아, 2010년 여성 3인조 ‘VNT’로 데뷔했던 소유미, 2011년 ‘BELLA’로 데뷔 OST 앨범도 3장을 발표했던 보혜, ‘소울 맨션’ 밴드의 보컬을 맡으며 홍대와 두바이에서 밴드 공연을 했던 해나. 각자 다른 곳에서 활동 했던 네 사람이 이번에는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언제 끝날지 모를 막연한 연습생 기간, 같이 연습했던 친구들의 화려한 데뷔와 동시에 성공하는 모습,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 혹평을 듣고 탈락을 했을 때는, 잠깐이나마 음악을 그만둘까도 고민했다는 네 사람. 그러나 무대에 미련이 남아 그만둘 수 없었다며, 첫 앨범이 나온 지금의 단기 목표는 다음 앨범이 나오는 것, 그리고 장기 목표는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라 해, 한 번에 큰 인기를 얻기보다는 오랫동안 활동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 하는 모습에 관객들로부터 응원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키스&크라이는 물랑루즈 OST로 유명한 ‘Lady Marmalade’를 키스&크라이 색깔로 새롭게 편곡,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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