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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하락하면 미련을 갖지 말고 손절매하라! 손실폭은 줄이되 이익을 확실히 굳히라는 얘기입니다. 데이트레이더는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시말하자면, 개별종목의 등락을 이용하는 플레이입니다. 매입 후 가격이 하락해 자금회전이 막힌다는 것은 데이트레이더에게 치명적입니다. 그러므로 실패한 매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손절매에 익숙 해져야 합니다.
데이트레이더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손절 매를 훈련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손절매에 익숙해지기 위해 소액투자를 하면서 끝없이 손절매를 몸에 익히는 제가 아는 데이트레이더들도 있습니다. 한번 산 종목이 매수가격 이하로 떨어지 면 절대로 팔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흔히 우리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로서 며칠이든 몇 달이든 이들은 한번 떨어진 주가가 손실이 거의 없을 정도까지 회복되 기를 기다립니다. 즉, 그 종목에 본드를 발라놓은듯 매달리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의 심리란 게 손절매를 하기 어렵도록 되어 있습니다. 누가 손해를 보고 주식을 팔고 싶겠습니까? 가장 좋은 것은 손절매를 해야 할 경우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손절매폭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대체로 2∼3%면 손절매에 나서야 하는 것이 데이트레이더들에게 정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원칙을 정해놓은 투자자라고 해도 손절매의 폭은 주가의 하락속도와 체결량, 시장분위기 등을 감안해 그때그때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사이버 매매수수료가 통산 0.1%라면 한 번의 매매에 들어가는 수수료는 0.5%(0.1%*2와 세금 0.3%를 더한 수치)입니다. 따라서 2%의 손실이라고 해도 수수료를 감안하면 2.5%가 됩니다. 데이트레이더 중 공격성이 강한 스캘퍼는 매입 후 단돈 100원이라도 하락하면 즉시 매도에 나서기도 합니다. 데이트레이더들에게 매우 중요 합니다. 손실에 따른 감정의 흔들림은 장이 끝날때 까지 억제해야 합니다. 손절매의 세부기술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Ⅱ] 일찍 샴페인을 터뜨리지 마라! 돈을 벌었다는 착각에 계산기를 두드려 보는 착각에 빠져들곤 합니다. 그래서 주가가 크게 오르면 기분좋게 주변사람들에게 한턱을 쓰기도 합니다. 기세 좋게 오르던 주가가 시장이 뒤집히면서 며칠씩 하한가를 찍으며 내려가는 일이 참으로 비일비재 합니다. 그런 일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을 팔아 현금을 보유하기 전까지는 주가가 아무리 올랐다고 해도 아직 번 것이 없다고 말해야 옳습니다.
주가가 올랐다고 기분좋게 한턱 내고 나니 그 다음날부터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한 경우를 주식투자자라면 한두 번쯤은 경험했을 것 입니다. 지인 가운데 한 투자자가 한번은 열흘 가까이 별 거래도 없이 상한가를 달리던 상장종목을 추격매수 한적이 있습니다. 그 종목은 그가 매수한 뒤로도 5일간이나 상한가로 내달렸습니다. 수익률이 100%를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막상 상한가가 무너지자 주가는 폭락세로 돌변했습니다. 첫날 대량거래가 터지며 장이 무너지는 순간을 처분하지 못하자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날마다 동시호가 시간대에 하한가로 주문을 내어 겨우 물량을 다 정리하고 나서 계산해 보니 수익은 별볼일 없었습니다. 이는 손절매와 반대되는 경우입니다.
주가가 오를때는 마냥 오를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자신이 산 종목이 강세일 때는 강세가 장마감까지 유지될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주가는 흔들리게 마련입니다. 주가가 지나치게 오른 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진정한 데이트레이더의 프로라고 생각한다면 다른 투자자가 매도에 나서기 전에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즉, 자신이 생각하는 적정한 상승이 달성되면 일단 매도해 놓고 움직임을 주시하는게 낫습니다. 이익실현폭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얼마전 저는 증권사 수익률 대회를 1위를 휩쓸고 다니는투자자 한 분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는 종목당 1%씩 10종목을 매매하여 하루에 10%수익이 목표라고 하였습니다. 다시말하자면, 데이트레이딩의 유형은 자신의 투자성향과 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투자습관이 중요합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의 이익실현 폭은 5∼6%가 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Ⅲ] 주식을 보유한 채 밤을 넘지지 마라! 그는 금세기 세계 최고의 주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번 매매에서 얻는 수익률이 낮다고 하더라도 돈을 잃지만 않는다면, 수익에 또 수익이 붙어 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증시격언처럼 정말이지 주가는 아무도 모른다. 아무리 뛰어난 고수의 할아버지도 움직이는 주가를 매번 정확히 맞히기는 어렵습니다. 더 큰 문제는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을 때 이에 얼마나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냐 입니다. 장이 열려있는 동안에는 예측이 빗나가도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문을 닫은 뒤 다시 열리기전까지의 긴 시간 동안 발생할 변수들에는 대응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음날 아침 시초가가 떨어지는 데는 누구도 배겨날 수 없는 것입니다. 잘 알려진 얘기지만, 미국 증권시장에는 이른바 금요일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업들이 장이 열리지 않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주가에 불리한 정보를 발표하는경향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금요일에는 가능한 주식을 팔고 편안한 마음으로 주말을 들기려고 합니다. 그래서 금요일에는 대게 주가는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데이트레이더들은 주식투자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결코 오늘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회는 내일,모레 또 옵니다. 그러나 위험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다면 원금을 거의 다시 잃고 다시는 주식투자를 하지못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작은수익에 만족하라. 판단이 틀렸다면 생각하면 손실을 보고라도 현금을 바꾸라.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는 것 입니다.
주식을 보유한 채 밤을 넘기는 오버나이트의 위험성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장이 끝난 뒤에 중요한 정부대책이 발표되거나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지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세계경제가 하나로 통합되어가면서 각국에서 시시각각 벌어지는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은 다음날 주식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은 기본적으로 투자에 는 위험요소로 작용합니다.
[Ⅳ] 장세보다 주가의 진폭에 주목하라! 능숙한 데이트레이더라면 주식을 장기보유 하기 보다는 그날 장중의 출렁거림을 더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 하는 길이 됩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999년 상반기중 상장종목의 전날 주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0.45% 였습니다.
전체종목을 골고루 나눠 산 뒤 다음날 종가에 얻을 수있는 수익률이 하루 평균 0.45%였다는 얘기입니다. 한편 시장이 조정국면에 처해 있던 하반기에는 그보다 더 낮은 0.29%였습니다. 이와 비교하면 주가의 하루변동률(장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를 전날 종가로 나눈 것)은 매우 큽니다. 1999년 상장종목의 하루 주가변동률을 보면 상반기에 .18%, 하반기에 7.85%나 되었습니다.
[Ⅴ] 확실한 기회만 잡아라! 타이밍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감정에 휩쓸려 매매를 하게 되면 불필요한 매매를 자주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고가권에 오른 주식을 추격매수하거나 손절매 시기를 놓쳐버리게 됩니다. 좋지 않은 타이밍의 "모 아니면 도" 식의 투자는 데이트레이더를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기 십상입니다. 매매손실이 잦을 때 수수료는 가랑비에 옷 젖듯 투자원금을 빠른 속도로 까먹게 되는 것입니다.
자칫하면 한강으로 조용히 향하고 싶은 유혹까지 생깁니다. 따라서 되도록 잔 파동은 버리고 큰 파동만을 타도록 자신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예를들어 투자원금 1천만원을 가지고 하루 풀베팅으로 10번 단타매매를 한다고 가정해 보면,최저 수수료율과 세금을 합해 거래에 드는 비용은 최소 35만원이 됩니다. 따라서 하루 35만원(3.5%) 이상의 수익을 내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손실이 생기게 됩니다.
더욱이 그 가운데 2∼3번의 매매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손절매를 했다면 나머지 매매에서는 그 만 큼수익을 더 내야 데이트레이딩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 만큼 능숙하게 매매시점을 포착할 능력이 없다면 데이트레이딩은 증권사만 도와주는결과를 낳는 셈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데이트레이더라고 해도 매매를 할때마다 수익을 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한가에 사서 상한가에 파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판단이 어긋나 손절매를 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등락폭이 작은 종목의 경우 수수료만 남기고 처분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트레이더들은 기본적으로 한번의 매매에서 큰 욕심을 부리지 않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증권사 수익률 1위를 차지한 그는 한 종목에 1%의 수익을 위해, 예를들어 어느종목을 매수하였다면 곧 바로 매도주문하는 식의 거래스타일을 사용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전문용어로 '스캘퍼(scalper)' 즉 초박리를 취하는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만큼 데이트레이더들에게는 한 번의 매매에서 적더라도 확실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정확한 매매타이밍을 포착하는 기술이 필수적인것 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굳이 매매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타이밍이 계속해서 어긋날때는 아예 하루를 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데이트레이딩의 수익률은 불필요한 매매를 줄이고 확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얼마나 잘 포착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대체로 숙련된 데이트레이더라면 하루 20번 가량 매매를 합니다. 종목에 관계없이 하루 50번 정도의 매매를 무난히 소화해 낼 수 있다면 프로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만합니다. 물론 분할매매가 많으면 하루에 100번 넘게 매매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Ⅵ] 손익분기점을 기억하라! 남아 있습니다. 데이트레이딩은 초단기투자를 기본으로 합니다. 그러므로 고위험 주식을 과감하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익을 챙기고 빠져나오지 않으면 주가상승이 언제 물거품이 될 지 모릅니다.
데이트레이더는 주가가 오를 때 약간의 조정시마다 분할매도를 통해 이익을 실현합니다. 예상보다 주가가 강세로 치달을 때는 분할매도하고 남은 물량은 느긋하게 큰 수익을 즐깁니다. 만약 분할매도하고 남은 물량이 있는데 하락으로 추세가 전개된다면 전량을 매도하고 빠져나와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미 실현 이익은 결코 이익이 아닌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대체로 매도는 수수료와 세금을 제외하고 1%의 수익이 나는 지점, 즉 3호가 이상을 벗어나는 지점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데이트레이더는 매수를 할 때부터 손익 분기점을 반드시 기억해 둬야 합니다. 추세가 언제 반전될지 모르기 때문에 데이트레이더는 매수가 성공한 뒤 곧바로 이익실현 가능대에 분할매도 주문을 넣어 놓습니다. 데이트레이더는 당일 모든 물량을 정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때로는 밤을 넘겨 주식을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는 상한가종목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 번 상한가를 친 종목이 다음날 다시 상한가를 칠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증권거래소가 1999년 초부터 2000년 1월까지 상하한가 잔량이 다음날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날 상한가로 마감된 종목의 주가가 다음날 종가에서 추가상승할 확률은 56.6%였습니다. 물론 상한가로 끝난 종목이 다음날 시초가에 오를 확률은 76.6%, 전장 마감 때까지 오를 확률은 66.1%였으며, 상한가 잔량이 많을 수록 상승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상한가종목의 경우 기관이나 작전세력의 대규모 허수주문을 쌓아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수잔량의 규모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데이트레이딩의 성공비결은 유연성이 있습니다. 손절매와 이익실현의 원칙을 지키면서 장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만이 성공을 보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냉정함과 자신만의 투자전략, 투자철학을 갖고 데이트레이딩에 임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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