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2~3배 늘면 상승반전 신호

 

남이 추천한 종목 섣불리 손대지 말라


각 증권사의 현재가 화면은 매매세력간에 따른 거래량의 변동량을 각기 다른 색으로 나타내고 있어
조금만 성의를 보인다면 성공적인 매매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독자와의 약속대로 이번 호부터는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필자만의 노하우를 공개할 생각이다. 매매기법을 살펴보자.

먼저 현재가 화면을 이용한 매매타이밍 잡기.

현재가의 화면을 보면 그 순간의 모든 매매세력이 나타나게 된다.

데이 트레이딩은 바로 이런 매매세력간의 싸움을 틈타 초단기로 세력간의 전쟁에 동참하는 것이다.

증권회사의 현재가 화면을 보면 매매세력에 따른 거래량 변동을

각기 다른 색(적색과 청색)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림1’에 나타난 호가상태는 아주 자주 볼 수 있는 거래형태.

이때 2만3천2백원에 사자 세력이 붙어 매수주문을 내게 되면 현재가는 2만3천2백원으로 바뀔 것이다.

또 변동거래량은 적색으로 표시될 것이다.

그림 화면의 우측 상단을 보면 ‘변동거래량’이라는 항목이 있다.

매수세력이 매도호가로 주문을 내어 체결이 되면 변동거래량은 적색(2천1백31주)이 된다.

반대의 경우 매도세력이 매수호가로 주문을 내어 체결이 되면 청색(4천46주)이 된다.

대략의 세력판도를 판별할 수 있는 것이다.

관찰중이던 주식 가격이 급속히 하락하다 갑자기 상승세로 전환하는 경우의 특징은 이렇다.

거래량이 직전거래량의 평균치보다 2∼3배 정도 많으며,

변동거래량에 적색으로 표시된다는 점이다. 이때가 살 시점이다.

이때 조심할 점은 일시적인 속임수.

속지 않으려면 종목주가 흐름을 철저하게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한 종목에 대해 ‘도사’가 되면 “이 종목은 장 초반에 2% 정도 상승하다가 힘을 잃게 되면

곧장 10분 이내에 5%까지 빠지는 경우가 많으나,

곧바로 반발매수가 들어와 보합수준까지 끌어 올려지는 경우가 많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된다.

그런 정도의 실력이 아니라면 당일 변동거래량을 모두 체크해 보자.

직전 평균 거래량의 몇배가 넘는 거래가 3건 이상 발생했다면 이렇게 해석하자.

이 거래 후에 일반적으로 10건 이상의 강한 매수호가가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이젠 매수한 주식의 매도 포인트를 잡아보자.

매수한 가격에서 일정한 목표수익률(1∼2%)이 달성되었다면 쉽게 매도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특히 변동거래량에 청색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바로 매도주문을 내면 체결될 확률이 높다.

이 정도면 성공적인 데이 트레이더 자질을 갖춘 셈이다.

반면 목표수익률에 접근하지 못한 상태에서 변동거래량에 청색이 나타나게 되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손이 떨려 매도를 미루게 된다. 좀더 더 지켜보다 보면 매도타이밍을 놓친다.

그 결과는 많은 손실로 나타난다. 물론 주가가 매도세력을 다시 이겨내고 재상승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데이 트레이딩을 전문적으로 한다면 정석 투자기법은 아니라고 본다.

한 종목을 철저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남이 추천하는 종목을

섣불리 매매한다면 작은 파도에 속게 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손절매까지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곧바로 많은 손실과 연결된다.

최적의 매수가격이란 가장 낮은 가격에 사는 게 아니다.

가장 낮은 가격에 매수한 세력들이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느낄 때가 바로

가장 낮은 가격이다.

독자들이 이런 식의 호가변동으로 매수에 성공했다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매도주문 화면으로 옮겨 매도단가를 제외한 모든 내용을 입력해 놓아야 한다.

흔히 데이 트레이딩을 하다보면 1초 아니 0.5초 때문에 체결이 안 되어

많은 손실을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가급적 모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평소에 키보드 사용법을 익혀두어야 한다.

독자 자신이 거래하고 있는 증권회사의 화면들과도 완벽하게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어차피 데이 트레이딩은 초싸움.

신속 정확한 판단과 민첩한 행동이 따라 준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한 가지 면에서 좀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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