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동시호가부터 9시까지 매매 방법

 

8시 10분부터 9시까지 오전 동시호가 매매가 진행된다.

주문은 거래소의 경우는 8시부터, 코스닥시장은 7시 50분부터 시작된다.

8시 10분부터 예상 체결가가 나오기 시작하면 먼저 예상 체결가 상위 종목들을 분석한다.

미처 전날 관심을 두지 못한 종목이 있으면 기업의 재무재표와 관련기사를 통해 기업의 성격부터 분석한다.

 

증권 전문 사이트의 종목 게시판에도 들어가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다.

루머가 있고 예상 체결가가 강하게 나온다면 일단 관심 종목에 편입시킨다.

예상 체결가 상위 종목 하나하나 기본 분석과 기술 분석을 통해 비중을 가려낸다.

코스닥시장도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상승폭이 15%가 됐기 때문에 10% 이상 된 종목들을 먼저 살핀다.

제일 먼저 봐야 하는 종목은 상한가 종목이고,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분석하면 된다.

 

오늘의 관심 종목으로 편입시킨 40개 종목은 오전 장 개시 전까지 시장의 흐름을 지켜본다.

그런데 예상 체결가 상위 종목 중 8시 10분에는 상한가였는데,

갑자기 보합과 상한가를 오르내리는 종목이 있다면 관심 종목에서 제외시킨다.

전날 호재성 기사도 없는데 오르락내리락 하면 장난성 허수 호가이기 때문이다.

 

상위 종목 중 제대로 된 매수 물량은 시간대별 호가 잔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HTS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신이 선택한 종목이 진짜 강한 상한가 예상 종목이라면 8시 10분부터 상한가 호가 잔량을 꾸준하게 유지해야 한다.

급격한 등락을 보이는 호가 잔량의 움직임은 신뢰할 수가 없는 허수 잔량일 가능성이 크다.

 

오전 동시호가 매매 시간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매수할 종목을 결정하는 것이다.

특히 장 초반인 9시에서 10시 사이에 매매할 종목들을 정해 놓는다.

상한가 매매엔 A종목, 재료 매매엔 B종목 등 편입된 관심 종목 가운데 구체적으로 오늘 매수할 종목을 결정하는 것이다.

 

매수 종목이 결정이 되면 선택된 종목으로 오늘의 매매 시나리오를 작성한다.

시나리오는 구체적으로 시가와 동시에 종목 하나하나의 움직임에 대해 모든 대응책을 미리 준비해 정해 놓는 것이다.

 

A종목은 시가가 몇 %면 사고, B종목은 몇 시부터 매매를 한다.

C종목은 상한가가 무너지면 팔고, 가면 사고, 상한가가 한 번 풀리면 어떻게 하고,

두 번 풀렸을 때는 어떻게 하겠다는 등을 구체적으로 매수, 매도 계획을 정해 놓는 것이다.

하한가 매매의 경우도 각각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따라 대처할 방안을 모두 사전에 준비해 두는 것이다.

 

하루의 매매는 이렇게 작성한 시나리오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주가가 예상과 다르게 움직여도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했기 때문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시나리오 작성은 주식 투자의 기본인 평상심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안정적인 주식 매매가 가능하고 쓸데없는 매매를 방지할 수 있어 수익률은 더 높아진다.

 

오전 8시 50분, 장 시작 10분 전이 되면 전체적인 흐름을 다시 분석한다. 이때가 하루의 장에서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그날 장 흐름의 밑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또 초반과 다른 패턴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장 시작이 가까워질수록 세력들의 본색이 드러난다.

별 움직임이 없다가 장 시작에 가까워질수록 움직임이 강해진다면 세력들의 의도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 세력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시나리오도 일부 정정한다.

 

오늘 살 종목 중 아직 제대로 파악되지 못한 종목이 있으면 재무제표를 통해 기본적 분석을 한다.

또 그동안 재료나 주가 흐름을 살펴보고 차트나 보조 지표 등 기술적 분석을 통해 확인한다.

 

8시 50분이 되면 강한 상한가 패턴을 보일 종목을 찾아 9회 미만으로 분할 매수 주문을 넣어 둔다.

최소한 100주라도 수량 배분을 받는 것이 강한 종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게 되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된다.

분할 매수에서 주의할 점은 점상 종목을 노리는 세력들이 많다는 것이다.

장 시작이 다가오면서 급격하게 상한가 매도 물량이 늘어나는 종목이나 매수 잔량이 급격하게 빠지는 종목이 있다.

이때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괄 취소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만약을 대비해 장 시작 전까지 일괄 취소 주문 창을 띄워 놓고 곧바로 취소 주문을 할 준비를 해야 한다.

 

상한가 매매와 달리 하한가 매매의 경우 장 초반에 가까워질수록 하한가 탈출 가능성을 알 수 있다.

그때를 미리 예상해 하한가가  풀릴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주문표를 미리 작성해 둔다.

또 그날 매수할 4~5개의 예상 종목 주문표도 같이 작성해 창에 띄워 둔다.

시가에 살 상한가 종목도 미리 매수 수량과 가격 등을 적어 작성해 둔다.

오전 장이 시작하자마자 1~2분안에 매수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매수 결정이 나면 바로 주문을 하고, 그 다음부터는 작성된 시나리오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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